RIA 계좌로 해외주식 양도세 0원 만들기 — 5월 31일까지 D-49
미국 주식 수익이 250만원을 넘으면 양도세가 붙습니다. 5천만원 차익이면 세금만 1,045만원. 그런데 RIA(국내시장복귀계좌)를 이용하면 5월 31일 전 매도 시 이 세금을 0원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조건 4가지와 3분 실행 가이드를 정리했습니다.
해외주식 양도세, 얼마나 나올까
해외주식을 팔아 이익이 생기면 양도소득세가 부과됩니다. 세율은 22%(소득세 20% + 지방소득세 2%)이며, 연간 250만원의 기본공제만 적용됩니다.
38세 직장인이 미국 주식에서 5천만원 양도차익을 실현했다고 가정하면 세금이 이렇게 됩니다.
- 양도차익: 5,000만원
- 기본공제: −250만원 (소득세법 제103조)
- 과세표준: 4,750만원
- 세율: 22%
- 납부세액: 1,045만원
RIA 계좌를 이용하면 이 1,045만원이 0원이 됩니다.
RIA란 무엇인가
RIA는 국내시장복귀계좌(Return to domestic market Individual savings Account)의 약자입니다. 정부가 1년 한시로 만든 해외주식 양도세 면제 제도입니다.
배경은 2025년 말 환율 급등입니다. 원달러 환율이 치솟으면서 외환시장 수급이 불안해졌고, 한국인의 해외주식 투자 규모가 약 250조 원(한국예탁결제원, 2026.1 기준)에 달하자 정부가 이 자금을 국내로 유도하기 위해 세금 면제 카드를 꺼냈습니다.
기획재정부가 2025년 12월 24일 발표, 조특법 개정으로 확정되어 2026년 3월 24일부터 시행 중입니다.
매도 시점별 감면율 — 날짜가 곧 돈
RIA의 절세 폭은 매도 시점에 따라 달라집니다. 5월 31일이 가장 유리합니다.
| 매도 시점 | 감면율 | 납부세액 (차익 5천만원 기준) |
|---|---|---|
| 5월 31일 이전 | 100% | 0원 |
| 6월~7월 | 80% | 209만원 |
| 8월~12월 | 50% | 523만원 |
| RIA 미이용 | 0% | 1,045만원 |
5월 31일과 6월 1일, 단 하루 차이로 납부세액이 209만원 더 늘어납니다. 날짜가 곧 돈입니다.
RIA 혜택 조건 4가지 — 하나라도 빠지면 0원
RIA 계좌를 개설해도 아래 4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혜택이 적용됩니다. 하나라도 빠지면 1,045만원이 그대로 청구됩니다.
- 2025년 12월 23일 이전 보유분만 적용 — 이 날짜 이전에 매입한 주식만 해당됩니다. 이후 새로 산 주식은 대상이 아닙니다.
- 해외주식을 RIA 계좌 안에서 매도 — 일반 계좌에서 매도하면 혜택이 없습니다. 반드시 RIA 계좌로 주식을 이전한 뒤 매도해야 합니다.
- 원화 환전 후 국내주식·펀드 재투자 — 매도 자금을 원화로 환전하고, 국내주식이나 국내주식형 ETF에 재투자해야 합니다.
- 국내 투자 1년 이상 유지 — 1년 이내에 인출하면 받은 혜택 전액을 반납합니다. 가산세(이자상당액)까지 추가로 부과됩니다.
흔한 함정 3가지
함정 1. 5천만원 한도의 의미
5천만원은 세금 감면액 한도가 아니라 매도금액 기준 한도입니다. 여러 증권사에 나눠도 전 금융권 합산 5천만원입니다. 기본공제 250만원 이하 차익이면 원래도 세금이 0원이라 RIA 효과가 없습니다.
함정 2. 1년 락업
RIA로 매도한 자금을 국내 주식에 재투자한 뒤 1년간 원금을 유지해야 합니다. 원금을 초과한 수익분은 출금 가능하지만, 원금을 빼면 혜택 전부를 반납합니다.
함정 3. 신규 매입분 완전 제외
2025년 12월 24일 이후 매입한 해외주식은 혜택 대상이 아닙니다. 기존 보유분과 신규 매입분을 반드시 구분해서 계산해야 합니다.
차익 규모별 절세액 비교
| 케이스 | 양도차익 | 원래 세금 | RIA 이용 시 | 절세액 |
|---|---|---|---|---|
| 케이스 A | 200만원 | 0원 | 0원 | 0원 (기본공제 이하) |
| 케이스 B | 500만원 | 55만원 | 0원 | 55만원 |
| 케이스 C | 5천만원 | 1,045만원 | 0원 | 1,045만원 |
차익 5천만원 절세액 1,045만원은 연봉 기준 약 한 달치 급여와 같습니다. RIA는 차익이 클수록 효과가 큽니다.
환헷지 파생상품에 투자하면 양도소득에서 투자액의 5%를 추가 공제받을 수 있습니다. 1인당 한도 500만원. RIA와 병행하면 절세 폭이 더 커집니다. 이 혜택도 2026년 1년 한시입니다.
3분 실행 가이드 — 4단계
-
증권사 앱에서 해외주식 매입 내역 확인
2025년 12월 23일 이전에 산 종목과 수량을 체크합니다. 이후 매입분은 목록에서 제외합니다. 이 확인에 1분이면 충분합니다. -
RIA 국내시장복귀계좌 개설
미래에셋, 키움, 삼성, NH 등 주요 증권사 앱에서 'RIA'로 검색하면 됩니다. 1인 1계좌 원칙이고 개설은 5분 이내입니다. -
해외주식을 RIA 계좌로 이전 후 매도
기존 계좌의 주식을 RIA로 이전(입고)한 뒤 반드시 RIA 안에서 매도합니다. 매도 후 원화 환전까지 완료합니다. -
국내 ETF 매수 후 1년 유지
재투자 대상은 국내주식 또는 국내주식형 집합투자증권(펀드·ETF)에 한정됩니다. 국내주식형이란 편입 자산의 주된 투자 대상이 한국 주식인 상품입니다. 코스피200 ETF, 코스닥150 ETF처럼 한국 주식에 투자하는 ETF가 해당됩니다.
⚠ 주의: TIGER 미국S&P500, KODEX 미국나스닥100 등은 한국 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더라도 금융당국 분류상 '해외주식형 ETF'입니다. 이 ETF로 재투자하면 1년을 유지해도 RIA 혜택이 적용되지 않아 세금 전액(+가산세)이 추징됩니다.
변동성이 낮은 국내 인덱스 ETF가 1년 유지에 수월합니다. 국내주식형 월배당 ETF를 선택하면 대기 기간에 배당 수익도 챙길 수 있습니다.
증권사 RIA 개설부터 입고, 매도, 환전까지 최소 3~5 영업일이 걸립니다. 5월 31일 마감이 49일 남았지만 영업일 기준으로 계산하면 여유가 생각보다 짧습니다. 지금 시작해야 기간 안에 완료할 수 있습니다.
최종 체크리스트 3가지
- 차익 250만원 이하면 RIA 효과 없음 (원래도 세금 0원)
- 1년 이내 출금 시 혜택 전액 추징됨
- 2025년 12월 24일 이후 신규 매입분은 제외
- 5월 31일 전에 RIA에서 매도하면 세금 0원
- 매도 후 국내 ETF를 1년 유지해야 함
- 2025년 12월 23일 이전 보유분만 해당
1,045만원을 아끼는 데 드는 시간은 30분입니다. 지금 증권사 앱을 열어서 매입일부터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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